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해산물 안 먹는 아이, 사회적 능력 떨어진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해산물을 안 먹는 아동일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산물을 안 먹는 아동일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Wholesome Kids Catering]
해산물을 안 먹는 아동일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Wholesome Kids Catering]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해산물을 적게 섭취하는 아이(7~9세)일수록 타인을 배려하거나 도움을 주는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출생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1만4541명의 임신부와 913명의 아동을 분석했다. 아동의 보호자는 해산물 섭취 빈도를 기록하는 설문을 작성했으며, 섭취량에 따라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 △주당 190g 미만을 섭취한 그룹 △주당 190g 이상을 섭취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아동의 인지와 행동 발달을 평가하기 위해 IQ 검사와 '강점 및 어려움 설문(SDQ)'을 실시했다. IQ 검사는 8세, SDQ는 7세와 9세를 대상으로 측정했으며, 친사회적 행동·과잉행동·또래 관계 문제 등을 평가했다.

아울러, 해산물 섭취와 행동 발달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적 검증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유 수유 여부 △출생체중 △산모의 흡연·음주 △교육 수준 △아동의 성별 등 여러 교란 변수를 고려했다.

해산물을 안 먹는 아동일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친사회적 행동'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Wholesome Kids Catering]
해산물을 많이 섭취한 아동일수록 친사회적 행동 점수가 높았으며, 또래 관계 문제(peer problems)와 과잉행동(hyperactivity)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각종 해산물. [사진=Metro]

그 결과, 해산물을 많이 섭취한 아동일수록 친사회적 행동 점수가 높았으며, 또래 관계 문제(peer problems)와 과잉행동(hyperactivity)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7세 아동 기준으로 해산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권장량(주당 190g) 이상을 먹은 그룹보다 친사회적 행동 점수가 35~43% 더 낮았으며, 권장량 미만을 섭취한 아동도 권장량 이상을 먹은 아동보다 25~30% 더 적었다.

다만, IQ와 해산물 섭취량 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산물 섭취가 부족하면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또래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산물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 요오드,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아이의 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 URL: https://doi.org/10.1007/s00394-025-03636-7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산물 안 먹는 아이, 사회적 능력 떨어진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홈플러스 사태 TIMELINE

신영증권 사옥


포토 F/O/C/U/S






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