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된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 두 곳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인수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해당 어음에 대한 신용평가를 담당한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회생 신청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개인투자자에게 홈플러스 관련 CP, 전자단기사채(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팔았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두 신평사가 홈플러스 신용등급을 떨어뜨린 시점과 CP 발행과 회생절차 신청 간의 사전 교류 여부도 주요 검사 사안으로 지목된다.
다만 아직까지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3호 펀드에 대한 검사 여부는 미정이다. 홈플러스 CP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회생절차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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