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지역농협 이사에 출마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번복했다는 이유로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들을 폭행한 전직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수상해 및 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A(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전북 정읍시 산외면의 한 마을에서 80대 B씨 등 2명을 폭행하고 차에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이들에게 목재 테이블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에 B씨 등은 갈비뼈가 골절돼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이들을 차에 강제로 태워 2시간여 동안 감금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지역 농협 이사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이들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번복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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