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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보다 금리 낮다, 급전 필요할 땐 약관대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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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두 대출 간 평균 대출금리 1% 이상 차이
중도상환 수수료 없고 연체 때 신용도 하락도 없어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보험계약대출로 급전을 마련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보다 금리가 낮았기 때문이다. A씨는 "신용 점수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점도 보험계약대출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용한도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연체가 돼도 신용 점수 하락이 없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30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금리 연동형 약관 대출 평균 금리는 삼성생명 4.66%, 교보생명 4.64%, 한화생명 4.53%, 신한라이프 4.53%, 농협생명 4.17%다.

비슷한 구조의 은행 대출 상품인 신용한도 대출 평균 금리와 비교하면 아주 낮다. 시중은행의 신용한도 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KB국민은행 4.83%, 우리은행 5.60%, 농협은행 5.39%, 하나은행 5.30%, 신한은행 5.17%다.

약관 대출은 해지 환급금 범위 안에서 대출하는 계약을 말한다. 대출받은 원리금은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수시로 상환할 수 있고, 신용 점수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신용한도 대출은 약정한 기간에 정해진 금액 안에서 수시로 돈을 빌리고 갚은 대출 계약이다. 약관 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고 수시로 상환할 수 있지만, 신용 점수가 하락에 영향을 준다. 두 대출 모두 시장 금리에 연동해 오르고 내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자 부담을 고려하면,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신용한도 대출보다 약관대출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보험 상품별로 대출 금리가 다른 만큼, 계약서 내용을 확인한 뒤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표=생명보험협회·은행연합회]
[표=생명보험협회·은행연합회]

금리 연동형 약관 대출은 공시 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구한다. 공시 이율은 시장 금리에 따라 일정 주기로 오르고 내린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의 공시 이율이 2.9%고, 가산금리가 1.5%면 약관 대출 금리는 4.4%로 정해진다.

반면 금리 확정형 약관대출은 예정 이율에 가산금리를 합쳐 금리를 결정한다. 예정 이율은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은행의 예금 금리와 비슷하다. 처음 정한 예정 이율은 변동하지 않는다. 보통은 금리 연동형보다 확정형의 금리가 높다.

보험업계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유한 상품에 따라 대출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이런 점을 고려해서 신용한도 대출 중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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