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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한 필수의료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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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건립 계기로 분만-산후조리-소아진료 체계 구축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계기로 필수의료 강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본격화 되면서 분만-산후조리-소아진료로 이어지는 필수의료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남원시는 전라북도지사와 시장 공약사업으로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에 총 1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2,41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중이다.

의사가 어린이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해당 시설은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을 갖출 예정이며, 2025년 9월 말 완공,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남원시는 소아 야간 진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남원시에는 주간에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의원과 병원이 4개소뿐이며, 야간이나 휴일에는 진료를 받을 곳이 없어 전주나 광주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소아 야간진료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필수 연계인 신생아 응급진료와 소아 야간진료의 중심이 될 소아 야간 · 휴일 진료기관 ‘달빛 어린이병원’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 심의하여 오는 6월 1일 정식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소아 환자가 많은 야간 시간대에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여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 남원시와 인근 지역의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야간 소아과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공심야약국 운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남원시는 공공심야약국 1개소를 지정해 365일 오후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는 약사회 등 관계자와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며 야간에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에 일환인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 및 참여에 깊이 공감하며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소아 야간 휴일 진료기관 운영을 위한 국비 보조금 확보를 위해 전국 공공의료기관 현황과 인구감소지역·응급의료 취약지인 98개 시군의 소아 야간 진료실태를 자체 분석했다.

이를 통해 국비 보조금 확보를 위한 관련 지침 개정에 남원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정책 반영이 되어 보건복지부 ‘2025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침’ 안에 ‘인구감소 지역이면서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기준’을 신설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남원시는 필수의료 강화 노력과 관련된 준비 사항을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남원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 시켜 시민들이 변화되는 의료 환경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이용 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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