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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언론인 100여명 "한나라당 미디어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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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신문사의 방송진출, 언론의 상업주의 부추길 것"

전직 언론인 100여명이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계법 통과를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언론관계법안이 우리 언론에 돌이키기 어려운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대기업, 신문사가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종한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을 가질 수 있게 해 지상파방송을 지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방송법 개정안이나 독자권익 보장 조항을 삭제한 신문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계법이 '언론악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결과 60%가 넘는 국민들과 많은 지식인, 시민단체들이 언론 악법에 반대하는데도 정부와 여당은 일자리 창출이니 연관산업 생산유발효과 등 이른바 산업논리를 내세워 법안 통과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도 산업이긴 하지만 그것은 언론의 존재이유와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거나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산업"이라며 "산업만 있고 언론은 없는 언론관계법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언론인 명단이다.

▲고성광 전 MBC 보도이사 ▲고승우 미디어 오늘 논설실장 ▲고영재 전 경향신문 사장 ▲고유석 전 경향신문 출판국장 ▲고준환 경기대 교수 ▲김명걸전 한겨레신문 사장 ▲김민남 전 동아대교수 ▲김병훈 전 일간스포츠 기자 ▲김선주 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김승일 전 전북일보 주필 ▲김양래 전 한겨레신문 부국장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김자동 전 조선일보 기자 ▲김종철 전 연합뉴스 사장 ▲김주언 전 신문발전위 사무총장 ▲김창수동아투위 ▲김태진 전 지역신문발전위원장 ▲김학천 전 교육방송 사장 ▲노향기 전 한국기자협회장 ▲문영희 전 한겨레신문 이사 ▲민형배 전 전남일보 논설위원 ▲박노성 전 한겨레신문 국장 ▲박동출 전 한국경제 부국장 ▲박래부 전 언론재단 이사장 ▲박성득 전 한겨레 이사 ▲박순철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우정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박원근 전 연합뉴스 부장 ▲박영규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 ▲박인숙 전 한국일보 기자 ▲박정삼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박종만 동아투위 ▲박지동 전 광주대교수 ▲박화강 전 한겨레신문 국장 ▲서동구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서순일 전 중앙일보 광고부장 ▲성유보 전 방송위원 ▲성인숙 전 일간스포츠 편집부국장 ▲성한표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손정연 전 전남일보 편집국장 ▲송재원 동아투위 ▲송준오전 교육방송 부원장 ▲신영관 동아투위 ▲신정자 동아투위 ▲양한수 전 문화일보 기획관리국장 ▲안정숙 전 한국일보 기자 ▲오봉환 전 문화일보 국장 ▲왕길남 전 한겨레신문 기자 ▲유숙렬 전 방송위원 ▲육홍타 전 한국일보 기자 ▲윤덕한 전 경향신문 정치2부장 ▲윤석봉 전 로이타통신 특파원 ▲윤성옥 전 한겨레신문 국장 ▲윤유석 전 한겨레신문 전무 ▲윤후상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윤활식 전 한겨레신문 감사 ▲이경희 전 코리아헤럴드 주필 ▲이규만 동아투위 ▲이기중 전 전자신문 상무 ▲이수언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양한수 전 문화일보 기획관리국장 ▲이문승 전 연합뉴스 국장 ▲이명순 전 민언련 이사장 ▲이문양 전 경인방송 사장 ▲이병주 전 한겨레신문 이사 ▲이원섭 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이윤정 전 한국일보 기자 ▲이영록동아투위 ▲이영일 전 한겨레신문 부국장 ▲이인철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이종덕 전 국제신문 사장 ▲이종대 전 국민일보 사장 ▲이종욱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종욱 동아투위 ▲이태호 동아투위 ▲임학권 동아투위 ▲이해성 전 SBS라디오 국장 ▲임부섭 동아투위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임판호 전 아리랑TV 감사 ▲장윤환 전 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 ▲장행훈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정건수 전 한국경제 기자 ▲정경아 전 코리아 타임즈 기자 ▲정경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남기 전 언론재단 이사장 ▲정동익 동아투위 위원장 ▲정상모 전 MBC 해설위원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조강래 동아투위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조성숙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조양진 전 월간말 사장 ▲지정남 전 LA타임즈 기자 ▲지영선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최병선 전 조선일보 기자 ▲최성민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최종등 전 중앙일보 기자 ▲최장학 전 조선일보 기자 ▲최홍운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한용상 전 CBS 보도국장 ▲홍수원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허 육 동아투위 ▲현이섭 미디어 오늘 사장 ▲홍선희 전 코리아 타임즈 기자 ▲홍 의 전 문화일보 문화부장 ▲황의방 동아투위 ▲표완수 전 YTN 사장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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