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EC, 인텔 반독점 조사 보고서 발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1일(현지 시간) 인텔 반독점 관련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EC는 518쪽 분량의 이번 보고서에서 인텔의 가격 정책과 리베이트 관행, 주문자상표제작(OEM) 업체에 대한 할인 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인텔에 대해 14억5천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인텔은 지난 2007년 PC업체인 레노보에 넷북용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 제품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EC 측이 주장했다.

EC는 이번 보고서에서 레노보 간부가 2006년 12월 보낸 이메일에서 "인텔과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07년 우리 넷북에는 AMD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인텔은 또 델에도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했으며, 휴렛패커드(HP) 역시 2002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혜택을 부여했다고 EC가 주장했다.

EC의 이번 보고서는 인텔 개발자회의(IDF)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인텔 측은 "새로운 내용이 없다. 이번 보고서는 이번 조사 진행 팀에 우리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 반영된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인텔 측은 또 "(EC가) 관련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하위직원들의 이메일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면서 "반면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잘 반영해주는 권위 있는 문건들에 나타는 증거들은 무시하거나 최소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EC, 인텔 반독점 조사 보고서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