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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모니터 6년만에 델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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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4% 점유율로 2001년이래 첫 1위 등극

삼성전자가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6년에 가까운 23분기만에 미국 델을 제치고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부문에서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랐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LCD 모니터 부문에서 14.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델은 13.2% 점유율로 2위로 내려앉았고 HP(10.6%)와 LG전자(9.1%), 에이서(7.5%)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LCD 모니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1%가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델은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2%씩의 판매 감소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LG전자는 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74%나 판매량이 늘어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판매량 비중이 37.7%로 가장 높았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3분기 19%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EMEA 지역 점유율에선 LG전자가 14.5%로 2위를 기록했고, 델은 8%로 5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LCD 모니터 제조사들의 와이드형 제품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 확연히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중 와이드 모니터 비중을 2분기 40%에서 3분기 47%로 높였다. HP, LG전자, 에이서도 와이드 제품 비중을 각각 41%, 47%, 52%로 대폭 확대했다. 델은 2분기 17%였던 와이드 모니터 비중을 3분기 26%로 늘렸지만, 상대적으로 와이드 제품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브라운관(CRT) 제품을 포함한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LCD 모니터 1위 등극에 힘입어 3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모니터 시장 부문 1위 행진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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