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도쿄 게임쇼 2004에서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한 13개 업체가 3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이번 게임쇼에서는 한국공동관 참가 업체들은 지난해와 달리 직접 계약을 체결하진 못했다. 그러나 위플라이의 '오더 온라인'이 일본의 모 투자회사로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일본 시장에서 한국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22일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투자수출 상담회에서도 국내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 10개 사가 참여해 2천8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날 상담회에는 30여 개 현지 퍼블리셔 및 투자사가 참가해 국내 게임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도쿄 게임쇼 첫날인 24일 KT저팬, 익사이트저팬과 함께 국내 게임업체의 일본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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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개발원은 국내 우수 게임을 제공하고, KT저팬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과 함께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 '샷 온라인', '프리프' 등 다수의 국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익사이트저팬은 자사 사이트를 이용한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발원은 일본 IGDA지부, CEDEC 등과 양국 개발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으며, 대만 산업진흥공사와도 상호 정보 및 산업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발원 우종식 원장은 "일본의 거대 게임시장에서 국산 게임의 활약이 해를 더할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전시회와 상담회 등을 연계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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