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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하는 러시(Le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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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북경 모터쇼]

이번 북경 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은 업체 중에는 새로운 전기차 컨셉을 제시하는 러시(LeSee)를 만든 러에코(LeEco)가 있다.

중국의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레에코(LeEco)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디바이스(스마트폰, TV, VR) 등을 제조 및 판매 하는 IT 업체이다.

러에코는 지난 CES 2016에서 화제를 모은 페러데이퓨처에 투자하기도 했다. IT업체의 전기차 컨셉카라는 점에서도 새로운 접근으로 볼 수 있다.

◆IT와 융합한 전기차 생태계를 강조하는 러시

신형 전기차 러시의 발표행사는 다른 전기차의 발표와는 많은 점에서 달랐다. 전기차의 하드웨어 성능이 주가 되는 일반적인 전기차 행사와는 달리, LeSee의 공동창업자인 딩레이는 앞으로 러시가 만들어 나갈 열린 생태계와 일상 생활의 변화를 강조했다.

IT업계가 바라보는 전기차의 입장에서 신차의 내부 구성과 디스플레이 및 기기 사용성을 강조하고, 자율 주행 기능과 차량 공유를 통한 미래 산업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터넷 업체의 특성과 전기차를 융합하여 열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러시 측은 스마트폰 사용성, 주거 공간, 운동 등 일상 생활과 결합하여 관련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 편리한 일상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 지능, 앱,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의 발달과 LeMall(모바일 커머스), LePar(오프라인 스토어), Yidao(카세어링 서비스), 충전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도 연결 및 융합 된다.

◆자율 주행 전기차 러시

러시는 전기차 하드웨어 플랫폼을 패러데이 퓨처와 공유하게 된다. 열린 생태계의 측면에서 러시는 패러데이 퓨처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유하고, 러에코는 패러데이 퓨처의 중국 진출 시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이 번 행사에서 러시의 구체적인 성능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패러데이 퓨처와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면서, 러시는 배터리와 구동 시스템 면에서 큰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러에코의 인터넷 관련 기술이 접목되면서 일상 생활을 변화 시키겠다는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러시에는 자율 주행 기능 및 커넥티드 카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자율 주행 시에는 핸들이 접혀서 들어가게 되며, 두 개의 모니터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러시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전기차 생태계와 서비스

중국의 강력한 전기차 2 단계 지원 정책, 테슬라 모델 3의 성공적인 예약, 애플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맞물리면서, 중국 계열 신생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IT업체인 러에코가 제시하는 새로운 컨셉카는 IT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일상 생활의 변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전기차의 면에서도 CES에 소개된 슈퍼카인 패러데이 퓨처와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서 확장성을 강조하고, 카쉐러링 서비스 등 서비스 측면도 강조했다. 앞으로 러시가 IT업계 측면에서 제시해 나갈 미래 전기차 서비스가 기대된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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