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 시작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39승 39패가 되며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키움은 연패를 끊지 못했고 8연패를 당하면서 38승 2무 47패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5.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6패)를 올렸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6패째(6승)를 당했다.
롯데는 3회말 터진 전준우의 2점 홈런을 잘 지켰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전준우는 안우진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7호)가 됐다.
전준우의 한 방은 결승타가 됐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반즈에 이어 6회말 2사 상황에서 김상수, 이어 구승민, 최준용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 잠궜다.
김원중은 구원에 성공, 시즌 17세이브째(5승 1패)을 올렸다. 롯데와 키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박세웅(롯데)과 아리엘 후라도(키움)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편 롯데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은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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