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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대전 초등생 살인 女교사, 할머니도 공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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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8살 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전 의원이 해당 교사의 '계획범죄'가 의심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표 전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신림동 흉기난동(조선), 은평 일본도 살인사건 등과 반복되는 패턴으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이 가장 범행하기 쉬운 사람들을 골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교사의 경우는 그 모든 사건 중 가장 비겁한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의 우울증과 관련해서는 "우울증과 (범죄를) 관련짓는 건 잘못된 접근이다. 우울증 환자들 상당수 대부분은 본인들이 (스스로를) 힘들어하는 측면이 많다"며 "이번 사건은 우울증이 어느 정도 영향 요인은 될 수 있지만 이미 전조 증상으로 공격성과 폭력성을 드러낸 만큼 다른 이유로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범행 여교사가 '자해를 목적으로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변명이고 합리화다. 그럴 거면 왜 아이를 물색하는 행동을 했겠으며, 흉기 구매 역시 범행 계획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그것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그러한 잔인한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범죄적 욕구가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유족 측은 "다시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충남 논산시 평생학습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여교사가 사건 당시 학생 할머니에게 시청각실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도주와 은폐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그렇게 대응했다는 자체가 이미 당황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런 상태의 범죄자들은 대단히 위험하다. 만약 (할머니가) 들어왔다면 자기보다 약하다고 판단해 공격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표 의원은 끝으로 "학교 당국도 위험성이 있는 교사를 왜 방치했고, 피해 어린이도 그 상황에서 왜 혼자 방치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학교 안전 향상을 위한 그런 철저한 대책 수립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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