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폰을 받았을 때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에 일단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때 휴대성에 의문을 품었는데 실제로 기존 휴대폰의 1.2~1.4배 정도의 크기였다. 두께는 오히려 더 얇은 편이었다.
소프트웨어를 깔고 사용해본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세 가지였다. 첫째, e-메일 기능이다. 이전 휴대폰에서는 메일 보내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일단 네이트에 접속 후, 다음에 접속하고 로그인 하고, 메일을 쓰는 과정까지 꽤나 긴 시간을 요했다. 하지만 미츠는 POP3 메일 계정을 이용해 곧바로 보내는 것이 가능했다. 메일을 쓰다가 도중에 중단해도 팜(Palm) OS의 특성상 쓰던 내용이 저장되어 한결 편리하다.
둘째,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일단. 매우 빠른 속도에 놀랐다. 이전 휴대폰에서 게임을 하면서 가장 불만인 사항이 속도였다.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속도가 느려 박진감 같은 것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미츠는 상당히 빠른 반응속도에 밝은 액정까지 즐거운 게임플레이가 가능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셋째는 소설 읽기. 미츠로 보는 책의 재미는 오프라인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인터넷상에서 공유되어 있는 소설을 미츠에 저장해 틈틈이 읽는 것은 매우 즐겁고 유용한 활용이었다. 특히 최근 인터넷에 연재되고 있는 소설을 팜 OS 브라우저들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평소 소설 읽기를 좋아하던 나에게 이 기능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기타 다른 여러 활용이 있었는데 그 중 핸드스토리는 그래픽 뷰어가 가능하다. 이 기능을 이용해 지하철 노선도도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것은 학생인 나에게 매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벤트 후기 : 김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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