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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동순방 오늘 마무리, 경제 성과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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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교 올인, 제2의 한강의 기적 이어질지 관심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중동 4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카타르 일정을 마지막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짓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두 정상은 이날 기존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공고히하면서 ICT,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일 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오른 뒤 9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번 중동 순방은 당초 청와대에서 기대가 컸던 만큼 상당한 성과도 거뒀다. 이번 순방은 박근혜 대통령이 올인하겠다고 선언한 경제활성화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3년차 국정 동력을 얻어야 하는 중요한 순방이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중동 특수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재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표 답게 정상외교와 더불어 경제 외교에 만전을 기했다. 방문 지역마다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는 등 동포사회를 어루만지기도 했다.

특히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이라비아에서 약 20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스마트 원전을 건설해 상업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최대 성과였다.

이와 함께 우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양국은 이후 창조경제를 위한 전략과 정책을 공유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혁신센터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쿠웨이트 정부의 철도 및 지하철 건설 등 총 238억 달러 규모의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고, 한국과 쿠웨이트가 합작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해 쿠웨이트에 석유화학 제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도 경제 성과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에서도 박 대통령은 성장 전망이 높은 할랄식품 (이슬람교도들이 먹고 쓸수 있는 식품)과 농산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공조도 높이기로 했다. 1억 배럴의 잠재 자원량이 확인된 UAE 3개 광구 유전개발 사업, 보건의료 분야 협업도 성과다.

여기에 정상간 외교를 통해 중동 지역 국가들의 풍부한 자금력과 우리의 기술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UAE에서는 이슬람 사원인 '그랜드 모스크'를 시찰하면서 이슬람교도 여성들의 전통 의상인 '샤일라'를 착용하면서 공감을 확산시키는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정상 외교를 통해 그간 원유와 건설 등 일부 분야에서의 협력에 그쳤던 중동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지역에서의 문화교류 활성화로 이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제 박 대통령은 8일 카타르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하면 4개 부처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피습 사관과 관련해 이후 상황을 수습하고 혹시나 모를 한미동맹의 균열을 막아야 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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