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코트라는 내달 1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 해외 4개 지역에 현지 물류업체와 함께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센터가 개소되는 지역은 우리나라의 남미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파울루을 비롯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충칭, 미국 마이애미 등 4곳이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현지에서의 통관대행, 창고보관, 재고관리, 최종소비자 배송은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콜센터 등 A/S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해외 현지에서 납기와 물류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기훈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수출확대를 위해서 품질과 가격, 브랜드파워 등도 중요하지만 물류가 뒷받침되지 않은 시장개척 노력은 모래탑 쌓기"라며 "이번 해외공동물류센터 개설은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개척활동 지원에 중요한 인프라가 확충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12월 캐나다 밴쿠버에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 중동아프리카,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연간 5~6개의 공동물류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현재 코트라가 운영하고 있는 공동물류센터는 이번에 문을 연 4개 센터를 포함, 총 20개국 35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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