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한국관 운영

[정기수기자] 코트라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2 미국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 전시회(AAPEX 2012)'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AAPEX는 세계 최대 애프터마켓 자동차용품·부품 전시회로 오토존, 나파, 페더럴 모굴, 델피, 덴소 등 세계 굴지의 대형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와 수입업체가 내년도 구매 물량을 결정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은 총 70개사 78개 부스 규모로 참가업체들은 자동차용 콤프레서, 브레이크 패드, 오일필터, 자동차용 블랙박스, 스팀세차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2위 자동차 부품 소매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국산 부품은 가격이 싸지만 품질 문제가 있어 대안으로 한국 업체와의 거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형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장은 "최근 자동차업계의 급격한 판도 변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구매처가 다변화돼 시장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관 참가업체의 성과 제고를 위해 전시회 기간 중 미국 글로벌 바이어와의 1:1 맞춤형 상담회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