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무협, 對中 수출 부진타개 함께 나선다

[정기수기자]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9~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 유력바이어·프로젝트 발주처 80개사를 초청해 '2012 차이나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수출기업 220개사가 참가해 대중(對中) 주력 수출품목인 부품소재(IT·자동차·기계), 생활소비재, 의류, 화장품 등 품목을 대상으로 300여건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4위 기업으로 연간 1억 달러의 한국산 부품을 수입하는 'ZTE', 중국 정부 조달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인 'China National Software & Service' 등 IT·유통 분야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국 지방정부가 10조위안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해 내륙 지방 프로젝트 사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SOC·의료 분야 프로젝트 발주처 30개사도 참여한다.

이세홍(李世弘) ZTE 구매부장은 "올해만 3번째 한국 수출 상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동통신 분야, 특히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국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트라와 무협 측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대중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긴급히 대중수출 판로 개척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