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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한미 FTA 폐기 주장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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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 성명서 통해 정치권 '반박'

[정수남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권영수)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한미 FTA 폐기주장이 나온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양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자동차업계는 지난 2007년 4월 한미 FTA 타결 후 5년을 기다려 왔다며, 작년 국회 비준동의가 이뤄지고 조만간 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 FTA 폐기 주장이 나온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만에 하나 한미 FTA 폐기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2조달러 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며, 국가신인도 추락으로 그동안 쌓아온 자동차업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 FTA를 통해 대(對)美 수출확대와 고용증대를 계획하고 있는 5천여 중소자동차부품업체들의 30만 근로자들은 '삶의 질 향상'이란 꿈을 접어야 하고 생존조차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자동차업계는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한미 FTA의 조기발효를 위해 더 이상 폐기와 재재협상 등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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