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 테크윙(대표 심재균)은 일본 도시바(TOSHIBA)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테크윙은 이번 선정을 통해 세계 최초 개발, 이미 세계 각처에 납품하고 있는 초고속 512패러렐(Parallel)급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게 된다.
도시바는 세계 2위의 낸드플래쉬(NAND Flash) 업체로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의 급성장으로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NAND Flash) 반도체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대규모 추가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윙 관계자는 "이번에 도시바에 공급되는 512패러렐(Parallel)급 테스트 핸들러는 한번에 512개의 칩을 검사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테크윙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해외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크윙은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 성공,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40여 개의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를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매출 745억원 중 67%(503억원)로 올해는 전체 매출에 80%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심재균 대표는 "이미 지난해 매출을 초과한 3분기 누적 매출 784억원 달성에 이어 신규 거래처 확보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 달성이 확실시 된다"라며 "내년부터는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쉽과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기술을 기반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진출해 성장동력사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짓고, 다음달 1~2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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