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16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국내 정보취약계층과 해외 개발도상국에 '사랑의 그린PC' 1만7천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공공기관·기업·개인 등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PC를 기증받아 한국정보화진흥원·광역지자체의 정비센터에서 정비한 후,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족 등 국내 정보취약계층과 해외 개도국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1만7천대의 PC중 2천대는 결혼 이민여성의 해외 고향집에 보급할 예정이다. 사랑의 그린PC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고향의 가족이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우리사회의 새로운 정보소외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주여성 국내 가정에도 '사랑의 그린PC'를 보급해 정보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PC 보급으로 IT 강국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 기부 문화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 사업과 관련 지난 1997년부터 2010년까지 22만여대를 이미 보급한 바 있다. 정부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PC 22만여대를 보급했으며 정보취약계층의 PC보급률이 2004년 대비 18.5%포인트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해외 저개발국 정부기관과 복지단체 등에 PC 2만5천여대를 보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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