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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게임의 바다' 부산에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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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21개국 198개 업체 참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 박람회 '지스타'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그 막을 열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가 후원한다.

◆ 21개국, 198개 업체 참여하는 '게임의 향연'

지스타 2009의 슬로건은 '아름다운 게임의 바다, 부산(Beautiful Game Ocean, in Busan)'으로, 국내 102개사와 해외 96개사 등 총 21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한다.

엔씨소프트·NHN·넥슨·CJ인터넷·엠게임·네오위즈게임즈· 한빛소프트·YD온라인·오로라 게임즈 등이 대규모 B2C관을 설치했고 엔트리브,조이맥스· 액토즈소프트· 엔플레버 등은 B2B관에 참가한다.

해외 업체들의 참가면면도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게임사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해 '스타2' 시연을 진행하며, 유니아나는 비디오 게임 체험존을 설치한다. 이 외에 러시아의 아스트롬 엔터테인먼트, 이노바시스템, 중국의 샨다, 일본의 게임팟 등도 B2B 전시에 참여한다.

◆ 신작 대대적인 공개···볼거리 '풍성'

엔씨소프트는 '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 'MBA' '스틸독'을 선보이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오브코난'을 공개한다. 위메이드는 '네드' '창천 2' '쯔바이 온라인'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넥슨은 '드래곤네스트'와 '에버플래닛' 외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을 공개할 예정이다.

NHN의 대대적인 라인업 공개도 눈길을 모은다. '테라' '워해머 온라인' '킹덤언더파이어 2'등 대형 롤플레잉게임 3인방과 기능성 게임 '한자마루'를 선보인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엠게임은 MMORPG '아르고'와 액션 MORPG '발리언트'를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는 '워크라이' '삼국지천' '미소스' 등의 롤플레잉게임과 낚시게임 '그랑메르', 풋볼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등을 선보인다.

완구회사 오로라월드는 자회사 오로라 게임즈를 통해 1인칭 슈팅 게임 'N.I.T' '뿌 온라인' '타임스피어' '배틀크리처' 등을 출품한다.

해외 업체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 지난 해의 58개사에서 96개사로 증가했다. 26일과 29일 B2B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는 62개사이며, 국내 100여개 업체와 2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

◆ 풍성한 부대행사도 볼 거리

부대 행사도 알차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5개국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게임&게임 월드 챔피언쉽 2009' 결승전(29일)과 올해로 3회를 맞는 국제 컨텐츠 개발자 컨퍼런스(ICON 2009, 26~27일), 게임기업 채용박람회(26~29일)가 개최되고, 게임음악회(28일), 전국보드게임대회(28~29일), 1080 한가족 게임 한마당(28일) 등 참여형 게임 축제도 열린다.

또, 신종 플루를 막기 위해 모든 행사장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 소독제 에어 샤워, 손소독제, 전담인력 등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관람객 나이에 따라 세 종류의 팔찌를 배포하고 출품작의 등급에 따라 부스 입장을 통제하는 등 연령층 제한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 2009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형오 국회의장, 넥슨 서민 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서울에서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해 개막식이 1시간 이상 연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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