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강화 등 규제에도 불구,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 권혁세 사무처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7조2천억원으로, 7월 들어 4조5천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4조5천억원에 이어 7월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4월 이후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최근 금융당국이 수도권 LTV를 강화시키는 등 주택시장 규제에 나섰지만, 대출 증가세가 줄어들지 않은 셈이다.
권 사무처장은 "최근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집단대출이 증가했고, LTV 강화조치 이전에 대출 승인된 건이 실제 대출 증가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금융회사간 과당경쟁 및 지나친 대출 쏠림현상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LTV, DTI규제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권 사무처장은 "7월에는 (은행)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일단 줄었기 때문에, 8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감독원으로 하여금 시중은행이 수도권의 개별 주택담보대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출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비은행권의 경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구입 목적이 아닌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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