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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이상완 "소니와 10세대 합작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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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LCD 8세대 추가 또는 10세대 투자 결정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이 일본 소니와 10세대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 대해 합작투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장은 1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 보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10세대 투자에서 소니와 잘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2월 일본 샤프와 업계 첫 10세대 LCD 라인에 공동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상태. 하지만 오는 2010년 이후 127㎝(50인치) 이상 대형 TV 수요가 높을 경우 소니가 삼성전자와 추가 투자를 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풀이된다.

소니는 이미 7~8세대 LCD 라인에서 삼성전자와 공동투자를 실시해 생산물량을 나누고 있다. 8세대의 경우 8-1라인 1단계 투자는 두 회사 합작으로, 2단계 투자는 삼성전자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소니는 8-2라인 1단계에 1조8천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키로 계약을 맺었다.

현재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엔 8-2라인 2단계로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다. 삼성전자 LCD총괄의 조용덕 상무는 "남아있는 공간에 8세대 라인을 추가로 건설할지, 10세대로 건너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하반기엔 소니와 합작 가능성을 포함해 투자형태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과 LG 측은 오는 7월까지 94㎝(37인치) 및 132㎝(52인치) LCD 모듈을 오는 7월까지 교차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해 결정을 내리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 간 처음으로 상대방에 LCD를 공급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LG전자에 132㎝ 패널을 공급하는 사안에 대해 "7월경이면 8-1 2단계 라인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3분기 내 8-1 2단계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며, 제품 생산시기를 3분기 초로 앞당길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이 사장은 권영수 LG디스플레이(LGD) 사장이 소니 LCD TV 부문 고위관계자를 만나기로 한 점과 관련 "제품 공급은 어디에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여유있게 얘기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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