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소니, 8-2라인 1.8조 공동투자

삼성전자와 소니가 8세대 2라인 공동투자에 합의, 최근 불거졌던 결별설 등 논란을 불식시켰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합작으로 설립한 S-LCD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추가 생산라인(8-2라인)에 다시 공동으로 1조8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S-LCD를 통해 7세대와 8세대 1라인 1단계에 공동투자를 단행해 LCD 패널을 생산하고, 물량을 절반씩 나누고 있다. 8세대 1라인 2단계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투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니가 일본 샤프와 10세대 공동투자에 합의하면서 S-LCD의 8세대 2라인에 대한 삼성전자와 소니의 협력이 지속될 지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번 투자 결정과 함께 오는 2009년 2분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라인 설립을 진행키로 했다. 생산 능력은 기판 투입 기준 월 6만매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 양산 제품은 127㎝(50인치) 이상 TV용 패널이며, 생산 제품은 삼성전자와 소니에 절반씩 할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