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27일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하나로텔레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6일 밤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27일 5명의 수사관을 보내 낮 12시경부터 오후 6시까지 하나로텔레콤 동작국사에 대해 압수수색, 전산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수사중인 내용에 대해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과 KT는 지난해 8월 초고속 인터넷 망 설치 고객들의 정보를 도용하거나 유출한 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에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가 마케팅 대행사로 넘어간 뒤 재차 제3의 전화판매 사업자에게 넘겨져 각종 스팸전화로 활용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입을 해지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가입자 숫자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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