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일본 음악 저작권 협회(JASRAC)의 요청을 받아들여 약 3만 개의 파일을 삭제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유튜브가 삭제한 것은 일본 TV 프로그램, 뮤직 비디오, 영화 관련 파일 2만9천549개. JARAC는 이 파일들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당 파일들을 내려줄 것을 유튜브 측에 공식 요청했다.
유튜브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붐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 첫 선을 보인 유튜브는 불과 1년 여 만에 미국 최고 인기 사이트 대열에 동참했다.
콤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8월말 현재 방문자 수가 7천210만 명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280만 명이 늘어났다. 요즘도 하루에 동영상 클립 1억개 이상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끊이지 않고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16억5천만 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 역시 앞으로 저작권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뉴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NBC 유니버설, 타임워너 등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한 바탕 회오리가 휘몰아칠 가능성도 적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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