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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터테인먼트업계, 유튜브에 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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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또 다시 유튜브에 경고 편지를 보냈다.

AP통신은 4일(현지 시간) 일본 음악저작권연맹(JASRAC)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저작권 침해 콘텐츠 업로드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JASRAC는 일본내 텔레비전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 23개 회사를 대신해 유튜브 공동 창업자인 채드 헐리, 스티브 첸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급 우편과 e메일을 발송했다. JASRAC는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오는 12월 15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유튜브 측에 요구했다.

유튜브는 지난 달 16억5천만 달러를 받고 구글의 품에 안기면서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유튜브는 얼마전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항의를 받고 관련 파일 3만 개를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JASRAC는 유튜브의 현재 시스템으로는 엄청난 분량의 불법 업로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튜브 측에 저작권 있는 콘텐츠들이 올라오기 전에 걸러낼 수 있는 예방 시스템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지난 2005년 2월 모습을 드러낸 유튜브는 동영상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붐을 선도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컴스코어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 수는 7천210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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