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들어 실시된 상장법인 공시부담 완화조치로 수시공시 건수는 줄고 자진공시는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공시 부담이 적잖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수시공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 감소한 6천734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 4월1일 공시부담을 완화하는 조치가 실시되기 전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5.82%가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16.66%나 줄어 공시 관련 조치가 크게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기업들이 스스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자진공시(공정공시 포함)는 제도 실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0.31%가 증가해 1분기의 5.51%를 초과했다.
전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 상장법인 1개사는 평균 12.47건을 공시해 한 달 평균 2.08건의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1개사 당 13.36건, 월평균 2.23건을 밑도는 수치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공시실적 현황 (단위:건, %)
구 분 | 2005 상반기 | 2006 상반기 | 증 감 | ||||
건수 | 비중 | 건수 | 비중 | 건수 | 증감률 | ||
수시공시 | 당일공시 | 3,373 | 36.66 | 3,611 | 40.96 | 238 | 7.06 |
익일공시 | 2,812 | 30.56 | 2,540 | 28.81 | -272 | -9.67 | |
최대주주공시 | 1,185 | 12.88 | 583 | 6.61 | -602 | -50.80 | |
소계 | 7,370 | 80.09 | 6,734 | 76.38 | -636 | -8.63 | |
조회공시 | 풍문·보도 | 100 | - | 57 | - | -43 | -43.00 |
시황 | 105 | - | 66 | - | -39 | -37.14 | |
소계 | 205 | 2.23 | 123 | 1.40 | -82 | -40.00 | |
자진공시 | 385 | 4.18 | 456 | 5.17 | 71 | 18.44 | |
공정공시 | 817 | 8.88 | 842 | 9.55 | 25 | 3.06 | |
기타 안내공시 | 425 | 4.62 | 661 | 7.50 | 236 | 55.53 | |
계 | 9,202 | 100.00 | 8,816 | 100.00 | -386 | -4.19 | |
상장법인수 | 689 | 707 | 18 | 2.61 | |||
1사당 평균공시건수 | 13.36 | 12.47 | -0.89 | -6.63 | |||
기업 내용의 풍문·보도에 대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는 지난해 100건에서 57건으로 43.00%나 줄었다. 이는 상장기업들이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관리해 기업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풍문·보도의 주요내용은 인수합병(M&A)와 관련한 내용이 52.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증권시장의 조정으로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도 66건으로 37.14%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부터 도입된 결산실적공시 예고제에 의해 기타 안내공시가 661건으로 55.53% 늘어난 것도 주요 변화다.
기업별로 수시공시는 LG전자가 51건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를 기록했다. CJ(48건), 삼성전자(40건) 등 대기업, 그리고 계열회사 변경 및 경영권 분쟁 관련 공시가 많았던 프라임엔터테인먼트(43건), 대림통상(40건) 등도 다수의 수시공시를 냈다.
또 매월 공정공시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14건), 기아자동차(10건) 등 완성차 업체와 KTF(13건), SK텔레콤(13건) 등 이동통신 업체가 공정공시를 자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상반기 중 4건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아 영창실업과 함께 수위를 기록했다. 영창실업의 경우 4건 모두 주가급등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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