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는 멀티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PC, 노트북, 서버 등으로 확장된 시기였다.
또 듀얼코어를 넘어 8코어 제품이 등장하고 향후 100코어 제품의 발표까지 전망되는 등 어느 때 보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시기였다.
◆인텔 멀티코어로 주도권 되찾겠다
인텔은 경쟁기업에 비해 64비트 전환이 늦어지면서 실추된 명예를 듀얼코어로 회복하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듀얼코어 시장서도 유닉스 진영의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물론 x86계열의 AMD에도 밀렸던 것이 사실.
지난해 초 펜티엄 D에 이어 연말 듀얼코어 제온프로세서를 내놓으며 흐트러진 입지를 다시 세우려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렇지만 2006년 들어 인텔은 더욱더 듀얼코어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공격적인 제품 출시로 다양한 듀얼코어 라인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인텔은 1분기 65나노 기술을 본격 도입한 모바일용 코어듀어 프로세서를 필두로 신형 펜티엄 D등을 출시했다. 이밖에 성능은 떨어져도 니치 시장 공략을 위한 서버용 소사만과 데스크톱용 펜티엄 D 805와 같이 특수한 프로세서들도 내놓았다.
기존 출시 제품 외에 인텔은 현재 20개 이상의 듀얼 코어 및 멀티 코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노트북용인 메롬, 데스크톱용 콘로, 우드크레스트, 클로버타운,켄츠필드, 타이거톤, 몬테시토, 우드크레스트와 같은 멀티 코어 라인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인텔은 에너지 효율성에 집중한 '코어'라는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채택하고 그 첫 제품으로 노트북 PC용 코어 듀어 프로세서를 이미 내놓았고 우드크레스트라는 서버용 라인도 올해 3분기 중 출시할 예정. 이를 통해 와트당 파워면에서 업계를 리드하겠다는 계획.
최근 소사만이란 프로세서의 경우 30W라는 전력 소비율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고 향후 15W의 소사만도 출시될 예정이다.
듀얼코어를 넘어 인텔은 2007년 1월에는 타이거톤이란 코드명의 4코어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에 있고 2008년에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라인 최초의 4코어 프로세서인 코드명 ‘투킬라’를 준비중.
한편 인텔은 지난 3월 개최된 IDF에서 향후 10년내에 10개~100의 코어가 내장된 테라급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AMD, "썬등 고성능 멀티코어 시장 못내줘"
X86시장의 경쟁자 AMD도 애슬론 64 FX-60과 듀얼코어 옵테론 3종을 지난 1분기 출시했다.
AMD '애슬론64 FX-60'은 AMD의 데스크탑 PC용 64비트 프로세서인 애슬론64 프로세서 중 최고 사양 계열인 FX시리즈에 듀얼 코어 기술을 추가한 제품. 현존 데스크탑 PC용 프로세서 중 최고 성능을 갖췄다.
사버용으로는 지난 3월초에 듀얼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최상위 모델 885, 285, 185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모델 885는 8웨이 16개 코어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용, 모델 285는 2웨이 4개 코어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용이며, 모델 185는 1웨이 2개 코어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각 제품 라인업에 비해 전력소비량(95W)은 그대로 유지하고 쿨링 요건은 최적화했다.
최적화된 전원 관리 기술을 채택한 AMD '파워나우' 기술을 적용해 서버 혹은 워크스테이션의 사용 여부에 따라 프로세서의 전원 공급을 다이내믹하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전력소비량을 더욱 줄일 수 있다.
AMD 파워나우 기술은 시스템이 작업하지 않는 동안에는 CPU 전력 소비량을 75%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쿨링 및 환풍 시스템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기업 IT 및 워크스테이션 고객들에게 전체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해준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향후 있을 AMD 플랫폼의 변화. AMD는 올해 말까지 DDR2와 가상화기술, 듀얼코어를 채택한 서버와 모바일,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2분기 중으로 핀수를 1천27개까지 늘린 새로운 서버용 '소켓F'와 940개의 핀을 가진 데스크탑용 AM2 소켓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켓F는 향후 출시될 쿼드코어 옵테론에도 적용가능하다.
이밖에 AMD는 코드네임 윈저, 싱글코어 올린 프로세서를 마닐라 6월 대만에서 열릴 컴퓨텍스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지난 2005년 12월 울트라스팍T1이라는 8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해 멀티코어 프로세서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
울트라스팍T1은 1코어가 4개의 쓰레드를 실행할 수 있어 총 32개의 쓰레드가 동시에 운용될 수 있다. 동일한 속도의 제온프로세서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 썬측의 주장.
썬은 울트라스팍T1을 채용한 나이아가라 서버를 출시중이며 앞으로 블레이드 서버에도 적용해 멀티코어 본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