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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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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회의원· 옹진군·고려고속훼리(주) 공동 협약⋯오는 2028년 취항 목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김승남 고려고속훼리 대표이사)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김승남 고려고속훼리 대표이사)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백령항로를 운행하는 대형 여객선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광역시는 12일 대접견실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옹진군수, 옹진군의회 의원, 고려고속훼리(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 공동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에 따른 결손금 발생 시 그 일부를 옹진군에 재정 지원 협력한다. 국회의원은 국비 확보 등 결손금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고려고속훼리 대형 여객선 신조 운항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고려고속훼리는 공모·제안서에서 제시한 요건을 모두 갖춘 대형 여객선을 건조해 인천~백령항로를 취·운항한다.

시와 옹진군은 기존에 운항했던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선령 제한(올해)으로 지난 2023년 3월 운항이 중단돼 대체 선박 투입 준비 등 지난 2019년부터 민간 선사 대상 대형 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9차례 공모를 실시한 반면 참여 선사가 부재 하는 등 공모가 성사되지 않아 올해 초 10차 공모를 추가 진행 했다. 총 3개 선사가 응모한 가운데 고려고속훼리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0일 협상을 마무리했다.

고려고속훼리는 올 상반기 안으로 국내 총 톤 수 2000톤 이상, 최고 속도 41노트 이상, 승용차 기준 20대 등 차량 선적이 가능한 쾌속카페리여객선을 발주해 오는 2028년 취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수산물 운송과 차량 탑재 등 섬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해상 이동이 가능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인천형 아이바다패스 시행과 함께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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