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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유치 성공⋯2030년 3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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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계 바이오·생명과학·AI 특화 교육, 지자체 예산 지원, 부지 무상 제공 등 호평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오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야동(642-199번지) 일대 은계지구 내 학교 용지(은계1고, 은계1초)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신청했다.

예비 지정 선정을 거쳐 지난달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27일 마지막 단계인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 최종 유치에 이르렀다. 최종 지정·고시는 다음달 초 예정돼 있다.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 협력 과학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치과병원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바이오·생명과학·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 목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서울대와 연계한 바이오·생명과학·인공지능 특화 교육과정과 지자체 예산 지원, 학교 부지 무상 제공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흥을 포함해 이천시(신설형), 부천시(전환형), 성남시(전환형) 총 4개의 경기형 과학고가 선정됐다.

문정복 국회의원은 "60만 시민의 간절한 꿈이었던 경기형 과학고 유치가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과학 지도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과학고 유치에 큰 열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 덕분에 뜻을 이루게 돼 감사하다"며 "과학기술이 세계 시장을 재편하는 시점에서 시가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과학고로서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더 힘쓰겠다"며 "경기권 학생들이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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