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의 죽음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11일부터 MBC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a71ed6186ba2d0.jpg)
노동부는 이날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이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오후 2시부터 MBC에 도착해 감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오 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MBC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족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한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나 유족이 MBC 측 조사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혀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예정보다 일찍 시작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현재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 괴롭힘 등에 대한 각종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엄정히 조치하고,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09cf313269a90.jpg)
한편 노동부는 MBC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젊은 청년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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