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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주주들, SBC와의 합병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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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주주들이 30일(현지 시간) SBC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채된 120회 연례 주총에서 AT&T 주주들은 SBC와의 합병안을 97.9%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60억 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은 미국 연방과 각주 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SBC와 AT&T는 올 연말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기를 원하고 있다.

SBC는 미국 제1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AT&T 합병으로 연매출 9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반면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AT&T는 결국 격화된 시장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SBC에 합병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AT&T는 지난 1999년 시장 가치와 매출이 정점에 오른 뒤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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