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꼭두의 계절' 4차 티저가 공개됐다.
13일 MBC 공식홈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4차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죽여주는 저승신 꼭두(김정현 분)와 살려주는 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의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 담겼다.
영상은 꼭두와 한계절의 대비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전 한계절이고 의사예요", "난 꼭두"라고 각자 자기를 소개하는 한계절과 꼭두는 목소리부터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다. 꼭두는 메마른 저승길에 고독하게 서 있는 한편 의사 한계절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발랄함을 잃지 않는다. 머물고 있는 세계뿐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조차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꼭두와 한계절 사이 묘한 관계성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계절의 사과하라는 외침이 떨어지자마자 꼭두의 다리가 저절로 움직여 그녀 앞에 당도하고, "그럴리가 없다"는 꼭두에 절규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무릎까지 꿇게 돼 눈길을 모은다. 이 기이한 현상 속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는 꼭두와 한계절의 눈빛에서 심상치 않은 로맨스의 시작이 짐작된다.
한계절은 자신의 신비한 능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도 때도 없이 "꼭두 씨"를 부르며 저승신(神)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반면 꼭두는 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꼭두는 방금까지 티격태격하다가도 운명을 확인받고 싶다는 한계절에게 "지금 당장 확인해 볼까? 키스하자"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한다.
영상 말미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는 꼭두와 한계절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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