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업황 우려와 원화 가치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44포인트(2.28%) 하락한 2415.61로 마쳤다.
기관이 8천337억원, 외국인이 3천5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62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우려가 확대됐다"며 "지난달 한국의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2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반도체와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이상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이 6% 급락했고 신한지주, SK, 삼성SDI, KB금융 등도 3~4%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외국인은 LG화학, 한화솔루션, 현대차 등을 담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KG스틸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고려아연, SK텔레콤, GS리테일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을 팔았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3% 이상 하락했고 금융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화학, 철강금속 등도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72포인트(2.32%) 내린 788.3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9억원, 1천363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천60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대명에너지, 성일하이텍, 현대바이오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박셀바이오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 뉴프렉스,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 카카오게임즈, 알테오젠 등이 5% 이상 빠졌고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엘앤에프, 동진쎄미켐, 위메이드, CJ ENM, 천보,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하락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가 4% 가까이 올랐고 HLB는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디지털, 전기전자, IT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등이 3%대로 내렸다. 출판매체가 유일하게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3원(1.29%) 상승한 1천354.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신고점을 경신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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