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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 못한 '원정 징크스'…한국, 이란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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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이 또다시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 1위 도약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란의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리는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손흥민이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리는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승 2무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지긋지긋했던 이란전 악몽도 이어지게 됐다. 한국은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승리한 뒤 최근 10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쳤다. 특히 테헤란서 치른 7차례 원정서 2무 5패에 그쳤다.

전세기를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던 한국. 그러나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징크스 탈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2선에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홍철(울산 현대)-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페네르바체)-이용(전북 현대)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킥오프 이후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봄 점유율을 놓여가며 이란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이용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2분 황인범의 과감한 중거리 슛은 이란 수비 맞고 굴절됐다. 전반 39분 김민재는 과감한 오버래핑 이후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수비를 달고 돌파하다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통한의 동점골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통한의 동점골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전반 막판 김승규의 선방이 빛났다.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의 중거리 슛과 메디 타레미(포르투)의 오버헤드킥, 자한바흐시의 낮고 빠른 슈팅까지 모두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은 후반 초반 득점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시리아전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이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쇄도 이후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이란을 압박했다. 황의조와 손흥민이 슈팅으로 이란 수비진을 물러서게 했다.

하지만 이란의 파상공세에 집중력이 흔들린 한국은 결국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31분 길게 넘어온 공을 김승규가 주춤한 사이 이란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자한바흐시가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란은 기세를 몰아 과감한 중거리슛 등으로 공격을 펼친 반면 한국은 체력저하를 보이며 이란에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나상호가 역전골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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