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벤투호의 '후방 살림꾼' 정우영(알 사드)이 한 골이 두 팀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승 1무(승점 7)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 중인 이란을 꺾고 조 1위를 노린다.
정우영도 이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공격진에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늘 하던 대로 소통하면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이어 "한 골 싸움이 될 수 있다. 한 골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90분 동안 내내 집중해야 한다"고 장고했다. 그는 또한 "(이란전이)우리가 월드컵으로 가는 데 있어 1위로 올라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력과 좋은 신체 조건이 이란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정우영은 "이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타일은 비슷하다. 또한 좋은 피지컬 함께 조직력이 강하다"며 "공격진의 개인 능력도 좋다. 하지만 충분한 분석을 통해 우리가 파고들어야 할 점을 파악해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방 살림꾼'으로 불리는 만큼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정우영은 "경기가 시작해야 알 수 있겠지만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금까지는 수비적으로 팀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다음 경기에도 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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