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상반기 매출 610억 전년비 127%↑…"맘마먹자·마트 실적 증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더맘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662억원)의 90% 이상을 올렸다.

더맘마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맘마먹자' 앱을 통해 발생하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직영마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맘마 매출은 2018년 11억원에서 2019년 184억원, 2020년 662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맘마먹자 앱의 올 상반기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9% 증가했다. 주문 금액뿐 아니라 건수도 전년비 238.6% 늘었다. 고객당 건당 구매 금액은 같은 기간 2.47% 증가했다.

상반기 월 평균 액티브 유저 수는 전년비 283.8% 많아졌고 앱 신규 다운로드 건수는 115.6% 늘었다. 고객 재방문율은 20%대를 유지했다.

앱 업그레이드 이후 1년여 동안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앱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커머스를 통한 소비 스타일이 고착화되면서 앱을 통한 식자재 구매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더맘마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2천550억원이다.

회사 측은 "신규 앱 론칭과 활성화, 기업간거래(B2B) 확대, 가맹점 대상 전자가격표시기(ESL) 판매 등을 통해 하반기엔 매출 성장률을 더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직영점 추가 출점과 가맹점 확대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