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까지 늘어났다. 기아차는 주말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소하리 공장 직원 확진자는 9명이다. 기아차는 주말 동안 추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공장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소하리 2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 2공장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기아차 소하리 2공장 직원 A씨와 그의 부인,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례식장에는 A씨외에도 소하리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했고, A씨와 접촉한 동료직원 7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소하리 공장에 근무하는 친구와 밥을 먹은 B씨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기아차도 타격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하리 공장은 6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차가 출시된 스팅어, 카니발 등 인기 모델이 소하리 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판매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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