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그래픽칩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선보였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8일 새롭게 개발한 자율주행차와 로봇용 SoC '오린'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공개했다.
오린칩은 전작 자비에르보다 7배 가까운 성능을 구현한다. 170억개 트랜지스터로 이루어진 오린은 엔비디아의 GPU 아키텍처와 ARM 헤르큘러스 CPU 코어를 통합했다. 이에 1초당 200조개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오린은 자비에르와 마찬가지로 쿠다와 텐소RT API와 라이브러리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자비에르로 자율주행차나 로봇을 제작해왔던 개발자는 오린에서 기존 코드를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4년간 오린 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했다. 이 고성능칩은 자율주행차를 레벨2에서 레벨5인 완전자율주행기능까지 다양한 수준의 차량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이 서로 다른 뇌신경망에서 구동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수년간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입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생산라인 로봇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여 자동차와 제조분야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은 엔비디아의 GPU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로봇택시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디디추싱은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트레이닝하고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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