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국제유가 인상과 맞물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7개월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40(2010=100 기준)으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농림수산품목은 농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기인 지난달 석탄 및 석유제품(5.3%), 화학제품(0.6%) 등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유류는 나프타 11.7, 경유 5.9, 휘발유 6.7, 제트유 9.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우리나라의 원유 도입 의존도가 높은 두바이유의 지난달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4.41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9.0% 오른 상태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서비스 지수는 음식점및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료품은 전월대비 0.4% 하락,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9% 상승, IT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3.0%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고자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수치화 한 것이다.
원재료의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3.9% 상승, 중간재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또 최종재는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아울러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고자 국내출하 외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출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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