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OECD 30위에서 석 달 만에 10위까지 껑충 뛰며 무서운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초, 조류 인플루엔자를 시작으로 무려 넉 달 동안 이어진 가축전염병과 흉작이 겹치며 내내 OECD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국내 식품 물가 상승률은 4분기에야 진정세에 접어들며 지난 1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OECD 30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식품 물가상승률 2.9%를 기록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이는 올 초 감자와 쌀값이 폭등한 데다 한파로 채소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쌀값이 7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쌀값은 향후 밥상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바, 통계청은 쌀값이 안정돼야 밥상 물가도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선 식품뿐만 아니라 라면과 카레, 빵, 시리얼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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