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결산검사위원회 위원 선임에 있어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의회 의원은 25일 “결산은 단순한 회계 절차가 아니라 다음 예산 편성을 위한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날(24일) 93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24년 결산검사위원 선임 건을 앞두고 결산검사위원 명단을 본회의장에서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 결산검사위원회 10명 중 4명이 퇴직 공무원이며, 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퇴직 공무원이 후배 공무원의 예산 집행을 객관적으로 심사할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방재정 회계는 단순한 세무‧회계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며, 정책 분석 역량도 요구된다”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많아, 투명한 기준과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결산검사위원 공개모집제 도입 △20일인 결산검사 기간 연장 및 교육 강화 △결산검사위원 위촉 기준 수립 등을 촉구했다.
한편 2024년도 청주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은 전날 시의회에서 재적 39명 중 찬성 24명, 반대 7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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