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조계종립 학교법인 능인학원 제25대 이사장에 철산스님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20일 능인학원 교내 법당인 반야전에서 열렸으며, 조계종 중앙종회 오심스님, 철산스님의 맏상좌 현광스님, 구미사암연합회장 월담스님 등 전국 각지의 스님들과 대구시의원, 수성구의원, 김용대 총동창회장, 홍은표 능인고 교장, 김익수 능인중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철산스님은 취임사에서 "자비심의 본체를 뜻하는 '능인'의 의미를 되새겨, 능인의 구성원이 진정한 능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직원들이 꾸준히 공부하고 정진해 학생들에게 바른 지도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저 또한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익수 능인중 교장은 "불성을 깨닫고 꽃처럼 피어나는 봄을 맞이하자"며 교직원을 대표해 신임 이사장을 환영했다.
철산스님은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포항·문경 사암연합회장, 대승사·각화사·보경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포항 죽림사 주지이자 선원장으로 수행을 이어가고 있다.
1939년, 대구·경북 5대 본산 스님들의 뜻을 모아 설립된 능인학원은 올해로 개교 86주년을 맞았다. 명상과 불교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자아 성장과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전국적인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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