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3월 한달에만 2종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며 게임 시장 공략 고삐를 쥔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오는 3월 27일과 28일 각각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각각 출시한다.
넥슨이 하루 간격으로 신작을 출시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행보다. 두 게임이 각각 PC-모바일과 콘솔 등 서로 다른 플랫폼과 수익모델을 지향하는 만큼 이용자층이 서로 겹치지 않아 내린 판단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7a6d275b705382.jpg)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93015566831db4.jpg)
마비노기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개발 총괄을 맡은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주신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패키지 게임이다. 넥슨은 이를 통해 PC, 모바일에 이은 콘솔에서도 던파 IP를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속 '오즈마' 레이드의 주요 적으로 등장했던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던파 이용자뿐만 아니라 던파를 모르는 게이머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두 게임 모두 넥슨의 간판 IP를 바탕으로 한 핵심 라인업으로, 올해 넥슨 실적을 책임질 기대주로 부상한 상태다. 지난해 연매출 4조원대를 돌파하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넥슨이 핵심 IP의 양적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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