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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자 격돌…여·야 출정식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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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앙당, 민주 지역 국회의원들 지원 사격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4.2 재·보궐선거 선거 운동 첫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자들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여·야 후보들은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 '행정 연속성' 등을 내세우며 열띤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먼저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는 20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오세현(왼쪽) 민주당 후보와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오 후보는 이번 아산시장 재선거가 윤석열 대통령 ‘정권 심판’을 위한 선거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빨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고 정상화해야한다”며 “그 길 한복판에 아산시장 재선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재선거는 내란수괴 윤석열 정권과 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거짓과 허위사실을 아산시정 어지럽힌 박경귀 전 시장과 국힘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여러분들이 확실히 심판해야 제2 비상계엄, 제3 비상계엄이 발생할 수 없다. 아산시민들이 성난 민심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구 야당 국회의원들이 선거 유세 차량에 몸을 실었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오세현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문진석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강훈식·복기왕 공동선대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도당위원장은 "모두 손잡고 함께 나가서 국민의 한표가 얼마나 무서운 것 인지 보여줘야한다. 함께가는 선거를 잊지말아달라. 재선거 승리해서 새로운 아산 만들어야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공동선대위원장은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이 법꾸라지들 때문에 법망을 피해 다시 대통령 공간을 쓰게 만들었다”며 “아산시민들은 자동차 팔고 반도체 팔아서 먹고사는데 우리 경제 누가 책임지고 있나. 우리가 이 국난을 극복해야하는 주체”라고 말했다.

복기왕(충남 아산시갑)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됐으면 대선과 아산시장 선거가 같이 진행됐을텐데 지체되고 있다”며 “3년전 대선에서 아산이 승리를 만들어줬던 것처럼 이번 재선에서도 아산시민께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같은날 오후 1시께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유세에 나섰다.

전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언급하며 본인의 당선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윤상현·성일종·나경원 국회의원이 선거 운동을 도왔다.

전 후보는 “지금 우리는 절체절명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아산을 만드는 전쟁”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비리와 의혹은 해결되지 않고 오직 개인의 자리만 탐하는 이들에게 우리 아산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냐”며 “아산 시정이 소수 집단의 전유물이 돼서는 절대로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산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며 “현 정부도 절대 다수당의 폭정 속에 망쳐가고 있다. 아산 국회의원도 민주당, 시장도 민주당이 되면 아산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했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전만권(왼쪽) 후보와 윤상현 의원이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윤상현·성일종 의원은 각각 전 후보의 자질과 좌파 척결 등을 이유를 들며 한 표를 간곡히 요청했다.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전만권 후보는 선의와 열의와 신의를 갖춘 후보”라며 “행정안전부 국장이나 천안 부시장 계실 때 아산시장에 도전할 때까지 열정에 열정을 최선을 다해온 후보”라고 말했다.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전만권 후보 당선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구하는 것이도 나라를 구하는 것이고 못된 좌파세력 심판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아산시장 세우는게 아니며 못된 세력들 척결을 위해 위대한 아산시민의 힘으로 꼭 전만권 후보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박경귀 아산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치러진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8일 박경귀 시장에 대한 최종심 판결에서 2022년 6월 1일 실시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시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죄로 1심과 2심 및 파기환송심에서 각각 벌금 1500만원형을 선고받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오 후보·전 후보를 비롯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도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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