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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따까리, 분내’…용인시공무원노조 “‘막말’ 오광환 회장 21일까지 자진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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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열고 오 체육회장 사퇴 촉구
사퇴않을 땐 강력한 투쟁 전개 천명…스공위, 공정한 판단 기대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도대체 어디까지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 위상을 추락시킬 겁니까? 3월 21일까지 자진사퇴하기 바랍니다."

용인시공무원노조(이하 공무원노조)가 막말과 욕설에 이어 최근 성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게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용인시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재수 기자]

공무원노조는 19일 용인특례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하면서 "만약 21일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을 때에는 마지막 승부라는 마음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덕윤 노조위원장은 "이미 동부경찰서에 집회와 시위 신고를 해 놨다. 기존 투쟁보다는 강력한 수위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300여 용인특례시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을 대표해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섰다"면서 "지난번에는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아가리 닥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공무원은 따까리'라는 막말을 왜 했나. 회장님 눈에는 용인시 공무원들이 마구 막말해도 되는 존재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에게만 막말을 한 것 아니다. 취임 후 언론보도만 봐도 '예산 짜른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 '음식메뉴가 마음에 안들고 이동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직원에 욕설과 폭언을, 체육행사 중 '의전이 마음에 안든다'며 공무원에 '아가리 닥쳐'라는 막말을 해 공분을 샀다"면서 "이에 공무원노조는 사퇴촉구 기자회견과 체육회 사무실 앞에서 집회도 했다"고 말했다.

윤덕윤 용인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자진사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정재수 기자]

윤 위원장은 "그런 와중에 지난 13일 종목단체 만찬장에서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들에게 '따까리'라는 막말 뿐 아니라 A종목단체 여성 회장에게 '술은 분내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는 발언을 했다"며 "아가리, 따까리, 분내 이게 뭡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위원장은 "이달 말 두 번째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스공위 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이름 그대로 '공정'위원회 위원이니까 공정하게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위원들의 공정한 판단을 2300여 조합원과 7000여 용인시 녹을 먹는 직원들, 그리고 110만 용인특례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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