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애니콜 미츠폰(5) PDA 데이터와 전화걸기 기능에 박수를

PDA 데이터와 전화 바로 걸기 기능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렵게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PC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연락처 및 정보들을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바꿀 때마다 전화번호를 백업하느라 땀 깨나 흘린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놀라운 기능이다.

나는 원래 팜 이용자였으므로 일반 사용자들이 겪는 핫싱크나 일반 어필들을 사용하는데 별로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기존에 팜에서 사용했던 어필들을 100퍼센트 미츠에 사용하는 데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전적으로 PDA의 사용에 목적을 둔다면 크게 만족할 수 없다.

화면크기나 폰트, 적용 어필의 호환성 문제 등을 봤을 때는 불리하지만, 휴대폰과 PDA의 복합기로서의 PDA는 대체적으로 만족한 점수를 줄 수 있다. 나는 오랫동안 팜 환경에서 PDA를 사용해왔고 여러 가지 PDA 기종을 다뤄 보았으므로 설치와 사용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 봤을 때 미츠는 초보자에게 어려운 기종으로 비춰질 것이다. 싱크나 크레들, 파탈 등의 용어도 적응이 어렵거니와 사용설명서가 휴대폰 위주의 설명이다. 초보자를 위한 좀더 자세한 가이드가 보완된다면 아마 훌륭한 PDA폰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 후기 : 박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