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중국 5월 산업생산지표·고정자산투자·소매판매지표 발표 등이다.
최근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6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0%로 급락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등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국내 증시도 이러한 환경 속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도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주요국 증시가 전고점 수준까지 반등했고 펀더멘털(경제 기초여건) 개선세가 부진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방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존 보유 주식은 홀딩하되 신규 진입 타이밍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주가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13일에는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수출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 지표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15일에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열린다. 5월 고용지표 쇼크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고용·제조업 등 주요 지표의 개선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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