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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증시 반등…건설·증권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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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 등락 코스피, 금리 인하 후 상승반전

[윤지혜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전격 인하하면서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증권업계 주가가 상승세다.

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6.35포인트) 오른 2033.43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전격 인하하면서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이날 금통위는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 서 1.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의 인하 조치이며,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어지게 됐다.

특히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과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1.92%, 건설업종 지수는 1.35%로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전일 대비 4.15%(45원) 오른 1천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43%, KTB투자증권은 3.25% 올랐다. 한국금융지주,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의 주가도 2%대에서 상승 중이다.

금리인하로 채권가격은 상승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 하락 효과가 기대되는 건설주도 상승세다. 현재 현대산업은 전일 대비 5.28%(2천150원) 오른 4만4천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GS건설(3.65%), 현대건설(1.30%), 대림산업(1.17%)도 오름세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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